
인천의료관광재단의 이번 사업거점 설립은 향후 중앙아시아 국가 중 한국 의료에 대한 잠재 수요가 가장 큰 우즈베키스탄의 의료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거점 설립 행사는 수도 타쉬겐트 대통령 궁 근처에 있는 사무실에서 현판식과 이어 Dedeman Hotel에서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장관 및 국립 외과센터장 등 우즈베키스탄 주요 의료기관과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인천의료관광 재단 및 인천의료기관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인천의료관광 설명회”로 진행됐다.
인천의료관광재단의 이번 우즈베키스탄 사업 거점 설립은 국내 지자체중 최초로 중앙아시아 지역의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업 거점을 확보, 운영하는 것으로서 인천의료관광재단과 민간 전문기관, 인천의료기관이 사업에 참여해 각자가 갖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 하는 “사업 협력 모델”을 적용 했다
현지 거점 운영 및 외국인 환자유치는 민간 전문기관인 로베코가, 현지 의료기관과 인천의료기관과의 연계 및 교류는 인천의료관광재단이, 외국인 환자에 대한 치료는 인천의료기관이 담당하는 사업 구조로 진행되게 된다.
이번에 설립된 타쉬켄트 현지 거점에는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해 2명의 현지 전문 의사가 상주,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 보건복지부가 인천시를 심뇌혈관 치료를 위한 지역 선도 우수 의료 지자체로 선정함에 따라, 가천대길병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인하대병원, IS한림병원이 참여하는 인천 심혈관 클러스터 (Incheon Cardiovascular Cluster)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 마케팅은 물론 인천의료관광에 대한 체계적인 현지 홍보, 우즈베키스탄과 인천의료기관과의 의료진 교류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중부에 위치한 인구 2,800 만명의 신흥성장국으로 연간 3만명의 의료관광객이 해외로 나가고 있으며, 한국으로는 약 600명의 환자가방문하고 있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에는 카자흐스탄, 키르키즈스탄 등 주변 국가들의 의료관광 수요를 담당하고 있어 향후 인천시와의 교류확대에 따라 심장 및 뇌혈관 중증 치료분야에서 많은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