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外人 매도물량 확대 속에 1950선 두고 '공방전'

아주경제 이성우 기자=코스피가 외국인 매도물량 확대 속에 1950선을 두고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16(1.02%) 내린 1852.32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미국 중앙은행(Fed)이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유로존 경기 지표 악화에 이어 미국 경기 둔화세까지 가시화하면서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이틀 간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장 초반만 하더라도 수급주체들이 대부분 관망하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이었지만, 외국인 매물이 점차 확대되면서 장중 1840선까지 낙폭을 다소 늘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팔자’에 나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23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외국인이 던진 업종을 집중적으로 담으며 각각 971억원, 29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1%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팔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은 2% 급락해 가장 눈에 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