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패션ㆍ의류기업, 소림사에서 활로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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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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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최근 내수와 수출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패션∙의류기업에게 소림사(少林寺)로 유명한 중국 정저우가 새로운 활로로 부상할 전망이다.

KOTRA는 지난 14일 중소 패션ㆍ의류업체들의 중국 중서부 진출 지원의 일환으로 동대문 수출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정저우 의류유통바이어 28개사 41명으로 구성된 구매사절단이 참가하여 동대문 의류업체들과 상담했다.

정저우 의류바이어를 인솔한 하남성 복장협회 관계자는, “현재 정저우에는 한국 미용용품이나 패션ㆍ의류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으며 많은 의류바이어들이 한국 의류브랜드 대리권 확보를 원하고 있다” 라며 “이번에 동대문 의류업체들과 브랜드 대리권을 협의할 것이며, 한국 업계의 강점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 3대 의류도매시장 중의 하나이자, 중국 중서부 최대 의류도매시장으로 꼽힌다. 정저우 명소 중의 하나인 2ㆍ7 광장 (二ㆍ七 광장) 주변으로 17개의 의류도매상가가 있고, 2만5천 개의 의류도매업체들이 밀집하면서 연 350억 달러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중국 광저우 의류시장이 수출 비중이 크다면 정저우는 내수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우리 기업들이 중국 중서부시장 진출 교두보로서 주목해야 하는 시장이다. 실제로 정저우 의류도매시장은 하남성뿐만 아니라 주변의 산시(山西)성, 산시(陝西)성, 깐수성 심지어 산둥성 등 연해지역의 소매상들까지 찾는다.

KOTRA 정영수 정저우무역관장은 “정저우는 우리 중소 패션ㆍ의류업체들이 중국 중서부시장 개척을 위해 반드시 진출해야 하는 지역이다” 라며“이를 위해 이번 구매사절단 뿐만 아니라 다음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정저우에서 정저우 한류패션위크 행사 개최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계획 중이다” 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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