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에서 LDP 무용단에 기립박수 터졌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2012 한국예술 특집행사(Korean Arts Festival Week)’중 LDP무용단의 공연이 열렸다.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권영빈)는 13일 오후 8시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에서 ‘2012 한국예술 특집행사(Korean Arts Festival Week)’중 LDP무용단의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LDP무용단은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 찬카레우돔(Cankarjev Dom)에서 ‘노 코멘트’, ‘반갑습니까’, ‘모던 필링’ 등 네 작품을 선보였는데 동유럽에서는 보기 힘든 역동적이고 참신한 안무로 600석 객석을 가득 메운 슬로베니아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으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젊은 무용가, 신창호씨의 안무로 LDP무용단이 공연한 ‘노 코멘트’는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로부터 가장 많이 초청을 받은 작품이며, 남자무용수들로만 구성되어 깔끔한 구조와 격렬한 리듬으로 2011년 뉴욕 데뷔 등 많은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류블랴나 국립 발레단의 김혜민 무용수는 “슬로베니아에서의 현대무용이 일반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은 일은 매우 이례적인데, 작품을 보며 내가 한국인인 것이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라며 뿌듯해 했다. 그리고 함께 참석한 ‘NDT무용단’의 미쉘(Michell)씨 역시 신선한 느낌과 함께 기대 이상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국예술 특집행사’는 동유럽에서 최초로 열리는 대규모의 한국 문화예술 행사로, 전통음악과 무용,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2012 한국예술 특집행사’는 나희덕 시인과 편혜영 소설가의 작품낭독회(14일)도 이어지고, 오케스트라 협연공연도 슬로베니아에 이어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15일)와 두브로브니크(19일)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