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메이저 15승’ 향해 순조로운 출발

  • US오픈 1R, 선두와 3타차 공동 2위… 박재범 7위· 최경주 40위

타이거 우즈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는 순조롭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필 미켈슨(미국)은 처지고….

남자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2회 US오픈 첫날 우승후보들간 희비가 갈렸다.

우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선두 마이클 톰슨(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다. 2위에는 우즈 외에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데이비드 톰스, 닉 와트니(이상 미국) 등 4명이 더 있다.

우즈는 4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메이저대회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하면 잭 니클로스(메이저 18승)에게 3승 뒤진 통산 메이저 15승을 올리게 된다.

156명의 출전선수 중 선두와 2위 5명 등 총 6명만이 첫 날 언더파 스코어를 냈다.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한 미켈슨은 6오버파 76타의 공동 93위다. 또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9오버파 79타를 기록,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중국의 앤디 장(14) 등과 함께 공동 14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인 매킬로이는 7오버파 77타로 100위 밖이다.

한국(계) 선수들은 일본 예선을 통과해 출전한 박재범이 이븐파 70타의 공동 7위로 첫날 가장 돋보였다.

최경주(SK텔레콤)와 재미교포 제임스 한(31)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40위, 양용은(KB국민은행) 김경태(신한금융그룹) 위창수(테일러메이드)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4오버파 74타로 공동 52위다. 이동환과 배상문(캘러웨이)은 7오버파 77타로 매킬로이와 같은 10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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