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중국 인민망(人民網)에 따르면 뤼디그룹의 장위량(張玉良)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에서 지식경제부 주관으로 열린 `2012년 한국외상투자 포럼‘에 참석한 뒤 지경부와 제주도 투자를 위한 투자신고협의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뤼디그룹은 7월초 중국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정식 투자합의서에 서명하고 실제 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장 회장이 인민망에 밝혔다.
뤼디그룹은 제주도 남부 지역에 총 1500무(畝, 1畝는 666.7㎡)의 땅을 매입, 병원 등 의료서비스 시설, 관광휴양 시설, 쇼핑센터, 오락 및 호텔 시설, 주택단지 등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뤼디그룹은 주택은 매각하되 나머지 설비는 계속 소유, 운영키로 했다.
예정대로 일이 추진될 경우 올해 10월 공사를 시작해 2015년 이전에 공사를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뤼디그룹이 밝혔다.
장 회장은 제조도에 건립하는 뤼디그룹의 의료·요양단지의 고객의 60∼70%를 중국인으로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상하이(上海) 등 창장(長江) 하류 지역 주민들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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