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종북 논하기 전에 북남관계 입장 밝혀라”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5일 서기국 보도를 통해 “새누리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종북을 논하기 전에 동족관, 우리와 북남관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평통은 “보수패당은 제 족속들의 북(北) 방문에서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우겨대지만 그것은 눈감고 아웅 하는 격”이라며 “그때는 우리의 손을 붙잡고 공동선언도 지지하며 자기들과 하면 무슨 일이든 다 풀 수 있는 것처럼 빌붙고서는 지금에 와서 시치미를 떼고 종북소동까지 일으키는 것은 그들의 철면피성과 저열성, 추악성을 그대로 드러낼 따름”이라고 비난했다.
　
　조평통은 “종북세력 척결 소동의 본질은 우리에 대한 극악한 도발이고 모독이며 동족을 부정하고 북남관계를 전면부정하는 반통일 대결책동의 연장”이라며 “우리는 종북을 운운하며 불순한 모략책동에 매달리는 자에 대해서는 그가 누구이건 여야를 막론하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