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최근 국내 원자력 산업계의 문제에 대한 일부의 걱정과 우려를 불식하고, 성공적인 원전 건설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한전은 성공 결의문을 통해 안전과 품질, 청렴, 적기준공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의 원전 건설을 다짐했다. 안전 불감과 품질저해, 부정부패, 공기지연, 현실안주 등을 UAE원전 성공 저해 요인으로 선정하고 해당 문구가 삽입된 얼음을 김중겸 한전사장과 협력회사 대표가 순차적으로 깨뜨리는 행사를 가졌다.
김 사장은 아랍 속담 중에 “우물을 지배하는 자가 사람을 지배 한다”며 “전력그룹사와 협력회사 임직원은 중동지역 사막 한가운데 최초의 우물을 함께 파고 있는 동반자로서 UAE사업의 성공적 사업추진을 통해 제2의 원전수출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김 사장은 또 최근 국내 원전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을 언급하면서 “UAE원전사업은 본사에서 주관하는 다중의 시스템에 의거해 자격이 부여된 공급자들 중에서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구매를 수행하기 때문에 UAE사업에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한전이 진정한 글로벌 전력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선 완벽한 윤리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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