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16일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후 가동을 멈춘 후쿠이(福井)현 오이(大飯) 원전 3, 4호기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니시카와 잇세이(西川一誠) 후쿠이현 지사는 이날 재가동에 동의한다는 뜻을 총리에게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원전 재가동으로 여름철 전력난을 피할 수 있다는 생각이지만,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검증 결과가 나오기 전에 졸속으로 재가동을 결정했다는 비판도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이 원전에 이어 시코쿠 지방의 이카타(伊方) 원전 3호기도 재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노벨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大江健三郞) 등 일본 시민단체 인사들은 15일 총리관저에 찾아가 원전 재가동에 반대한다고 서명한 751만명 중 645만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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