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9명은 주변 횟집 수족관에서 가져온 복어를 축제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요리해 먹었다.
당시 발생한 사고로 9명이 마비증세를 일으키는 등 복어에 중독돼, 주민 김모(53)씨가 숨지고, 또 다른 김모(42)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6명은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먹은 복어의 종류는 몸길이 약 35cm로 작고, 난소와 간에 맹독 있는 ‘졸복’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독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복어를 먹고 중독된 것으로 보고, 과실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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