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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5시 태국 방콕 센트럴 플라자 1층에서 열린 G"CJ O Shopping 개국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뒷줄 왼쪽 세 번째부터) CJ오쇼핑 이해선 대표이사, GMM그래미 파이분 회장, 탤런트 이다해, 태국주재 임재홍 한국대사. |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CJ오쇼핑이 오는 18일 태국에서 TV홈쇼핑 G“CJ O Shopping(지씨제이오쇼핑, 이하 G”CJ)을 개국하고,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
CJ오쇼핑의 이번 해외진출은 중국·인도·일본·베트남에 이어 다섯 번째다. 인구 6900만 명의 태국은 1인당 GDP가 4600달러로 동남아 2위의 경제규모이며, 지난 5년 간 평균 5%의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인터넷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온라인 유통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G“CJ는 CJ오쇼핑과 태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그룹인 GMM 그래미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동 투자해 만든 회사다. 18일 오전 10시부터 태국 전역 12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게 된다.
G”CJ는 정보와 재미를 함께 제공하는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프로그램을 지향하며, 중고가(中高價) 브랜드와 품질이 우수한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경쟁사와의 차별화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방송에서의 상품 소개·주문 접수와 상담·배송 서비스까지의 전 프로세스는 한국의 홈쇼핑과 동일한 형태로 운영된다.
G“CJ는 2013년 380억 원을 시작으로, 2016년에는 약 1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기 안정적인 시장 진입 이후에는 가시청 가구 수의 확대와 인터넷, 카탈로그 등 새로운 매체의 운영을 통한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
특히 G”CJ 론칭과 함께 글로벌 소싱을 전담하는 자회사 CJ IMC의 태국법인을 함께 운영하고 있어, 동남아시아 시장 7개 사이트를 아우르는 CJ IMC의 글로벌 소싱 능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낙제 G“CJ 대표는 "태국은 1인당 국민소득과 소매 유통시장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다양한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해선 CJ오쇼핑 대표는 "품질이 뛰어난 PB브랜드와 우수 중소기업 브랜드등을 중심으로 태국 시장에서 4~5년 내에 안정적인 해외 플랫폼을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말 터키 진출도 예정 중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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