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인동·성남동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대전시가 동구 인동과 성남동 일대에 대해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 구역 인근에 위치한 이 지역은 그동안 정비사업 추진에 따른 보상 민원이 수년간 지속됐으나 이번 지구지정으로 주민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전망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된 동구 인동 175-25번지 일원 5886.4㎡과 성남동 129-1번지 2370.8㎡에는 각각 230가구와 90가구의 순환형 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주택 규모는 평균 41.32㎡의 소형 주택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이들 지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친 뒤 내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보금자리주택지구에는 건축물의 건축, 공작물의 설치, 토지의 형질변경, 토석의 채취, 토지의 분할·합병, 물건을 쌓아놓는 행위, 죽목의 벌채·식재 등의 행위가 제한된다.

또한 주택지구 조성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토지 등을 수용 또는 사용할 수 있으며 국·공유지의 경우 지구 조성사업 이외의 목적으로 매각하거나 양도할 수 없다.

한편 시는 두 지역 외에도 중구 오류동 지역에도 순환형 임대주택 179가구를 건설한다. 세 지역에 투입되는 금액은 총 478억 원이며, 완공은 모두 2014년 10월경 이뤄진다.

신성호 대전시 도시재생과장은 "시는 앞으로도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건립으로 임대주택에 대한 편견을 불식하고 도시경관을 살려 주민의 생활편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정비사업 철거민의 주거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임대주택 건립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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