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인잠수함 '쟈오룽호'… 수심 6671m 달성

아주경제 정연두 기자=중국 유인잠수함 쟈오룽(蛟龍)호가 마리아나 협곡 첫 잠수에서 중국 잠수 신기록을 세웠다고 신화왕(新華網)이 17일 보도했다. 유인잠수함 쟈오룽호는 비록 목표인 7000m의 깊이까지 잠수하지는 못했지만 첫 시도에서 6671m까지 잠수해 중국 사상 잠수 신기록을 세웠다.

보도에 따르면 쟈오룽호는 (向陽紅) 09호와 연락을 취하면서 수심 6200m까지 잠수했다. 그런데 이 때부터 예기치 못한 통신두절로 수중통화로 연락을 취하게 되었다. 쟈오룽호는 사고 발생을 침착하게 대응했지만 결국 7000m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중도 하차하게 되었다.

관련 책임자는 “지난 15일 액압장치, 경보기, 추진기 등이 설비가 고장나는 등 이상반응을 보였다”며 “7~8년 정도 노화된 설비들이 장착돼 이미 예상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한편 샹양훙 측은 “쟈오룽호를 정비한 후 오후에 닥칠 태풍이 지나간 18일에 7000m 잠수를 시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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