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왕이(王毅) 주임이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에서 열린 제4회 중국·대만 양안(兩岸)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이 17일 전했다.
대출은 공상은행, 중국은행, 중국건설은행, 중국발전은행에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대출금리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이 본토에서 투자활동을 하는 대만기업에 거액의 자금대출을 해주기로 결정한 것은 침체된 대만 경제를 지원하고 대만기업의 중국 투자를 촉진해 내수를 확대하려는 ‘윈-윈(win-win) 전략’으로 풀이된다.
왕 주임은 포럼에서 "중국 본토에서 대학을 졸업한 대만 학생들에게 중국 대학생과 똑같은 조건으로 본토 민영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할 기회를 마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왕 주임은 중국이 대만으로부터의 쌀 수입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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