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서울·수도권 매매 3만여건… 전년 동월 대비 20.2%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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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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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월보다도 5% 감소… 아파트 거래 1년새 23.2% 줄어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봄 이사철 성수기에도 서울·수도권 주택 매매시장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아파트는 다세대·연립주택 등 다른 주택보다 매매 거래량이 줄면서 침체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5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8047건으로 전년 동월(8만5261건)보다 20.2% 줄었다.

서울·수도권이 3만739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0.2% 감조했다. 지방도 같은 기간 5만4522건에서 4만3510건으로 20.2% 줄었다.

다만 지방의 경우 전달인 4월(4만1768건)보다는 4.2% 증가한 반면, 서울·수도권은 4월(3만739건)보다 5.2% 줄어 대조를 이뤘다.

서울의 5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7665건으로 전년 동월(9414건), 전월(8087건)보다 각각 18.6%, 5.2%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4만5641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3.2%나 줄었다. 단독·다가구(9968건)와 다세대·연립주택(1만2438건)의 경우 같은 기간 각각 16.1%, 11.0% 줄어 아파트보다 감소 폭이 덜했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1만4752건의 아파트 매매거래가 이뤄져 1년전보다 21.9%, 지방은 3만889건으로 23.8% 각각 줄었다,

5월 개별 아파트 단지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서울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의 경우 4월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투기지역 해제를 골자로 한 5·10 부동산 대책 발표 등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 전용 76㎡의 경우 4월 최저 7억9000만원까지 거래됐지만 5월에는 8억~8억3000만원선에 거래가 이뤄졌다.

강남구 개포는 전용 50㎡가 4월 최고 7억7500만원에서 5월 8억원에 거래되며 2500만원 가량 올랐다.

송파구 가락 시영 전용 40㎡도 같은 기간 5억200만원에서 5억500만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반면 강북권 아파트 매매거래는 약세를 보였다.

노원구 중계그린 1단지 전용 49㎡는 4월 2억2500만원에서 5월 1억9500만원으로 3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는 5월 4억1000만원에 거래되며 전달보다 1000만원 하향조정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 또는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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