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8일 비상금융상황대응회의를 개최하고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시장 영향과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금융위는 “신민당이 제1당을 차지할 것으로 확실시됨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 불안감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위기대응 체제를 지속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신민당 주도 연정 구성 과정 및 구제금융 재협상 가능성 등 정치상황이 여전히 불안하다”며 “스페인 구제금융 전개 과정과 유럽 은행 신용등급 강등 및 자본확충 시한 도래 등 기타 리스크 요인도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인 자금유출입 동향과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는 한편, 필요할 경우 이미 마련돼 있는 위기대응 계획에 따라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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