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강원 강릉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3도를 기록하며 동해안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낮 최고기온 30도를 넘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홍천 31.3도, 원주 30.4도, 철원 30.1도로 평년보다 3∼6도 높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춘천은 31.3도, 영월 29.7도, 인제 30.5도, 속초 27.9도, 동해 27.7도, 태백 26.1도, 대관령 25도를 각각 기록했다.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지역은 그동안 20도 안팎의 이상저온 현상을 보였다.
이번 무더위는 우리나라 주변에 걸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강원 영서지방의 낮 기온이 많이 상승했고, 지속적으로 따뜻하고 습한 서풍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동해안 지방에도 낮 기온이 많이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안 지방은 19일 비가 내리면서 낮기온이 다시 21도 안팎으로 선선해질 전망이지만 영서지방은 30도 안팎으로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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