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견제하는 이재오?… “분단국가서 여성 리더십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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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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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대권도전을 선언한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18일 분단국가에서 여성 리더십을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이 의원의 발언은 새누리당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 의원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회견에서 ‘정치발전을 위한 여성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질문받고 “나라가 통일돼 평화로워진 후라면 몰라도 아직은 시기가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고 지금 북한은 호전적인 젊은 지도자가 통치하고 있는데 우리 현실에서는 아직 국방을 책임지는 리더십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흔히 여성적 리더십이라는 부드러움과 섬세함의 리더십은 내가 말한 인간적 리더십, 사람 향기가 나는 리더십에 포함돼있으며 여성만이 가진 리더십을 말하는 것은 이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종북논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가치를 파괴하거나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종북이라는 가치는 용납될 수 없고 행동으로 용인될 수 없다.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나타난다면 사법적 제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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