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3분기 실적개선 불확실에 목표가↓ <신한금융>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LG패션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과 3분기 이후의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을 근거로 연간 이익 추정치를 10%이상 하향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1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최근 주가 하락이 실적에 대한 우려를 선반영했다고 판단해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지난해 기존 점포 수 대비 10%이상 증가한 매장과 막스마라와 닐바렛 등 신규 브랜드 런칭을 감안하면 사실상 역신장 한 수치”라고 분석했다.

박희진 연구원은 “영업이익 역시 정상 매출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21.2% 감소한 373억원에 불과할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 이후 연속된 원가율 상승이 이번에도 이어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4월을 끝으로 악성 재고에 대한 문제는 해소돼 금번 수익성 부진의 원인은 정상 매출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재고자산은 3791억원으로 적정 재고수준을 상회했으나 지난 4월을 기점으로 재고는 3600억원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 말 재고자산은 전분기대비 늘어날 것으로 이는 하반기 판매를 위한 생산 재고가 추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존 악성 재고가 해소되 연간 10.1%의 영업이익률 유지는 가능하다”며 “매출 역시 라푸마, 질스튜어, 헤지스 등 기존 고성장 브랜드의 성장세가 다시금 나타나며 연간으로는 11.8%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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