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농수축산물 소비 진작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할인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슈퍼는 매주 수요일마다 농수축산물과 조리식품 전품목을 10%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매출 절반 가까이가 농수축산물에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의무휴업일로 인한 자체 손실은 물론 농가, 협력업체의 피해를 줄이고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롯데슈퍼의 경우 전체 매출 가운데 45%가량이 과일·야채·수산·축산 등 신선식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으로 인해 강제휴무가 확산되면서 농수축산물 판매가 크게 위축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롯데슈퍼 점포 가운데 71%인 304개점이 강제휴무로 문을 닫았다. 6월 4째주 일요일인 24일에는 320여개 점포가 의무휴업일에 들어갈 예정이다.

롯데슈퍼는 올해 농수축산물 매출이 5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롯데슈퍼는 자체 손실과 농가, 협력업체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농수축산물과 조리식품을 저렴하게 선보이기로 했다.

송영탁 상품총괄부문장은 “롯데슈퍼가 다소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농산물 판매가 늘어난다면 농민과 협력업체들에게는 숨통을 틔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들의 피해가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할인시간은 오는 20일부터 수요일마다 영업 개점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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