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도킹 성공 등 기술력 과시, '메이드 인 차이나' 인정받을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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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1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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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이 유인우주선 발사, 도킹성공, 유인잠수정 심해탐사 등 과학기술의 진보를 이용해 ‘메이드 인 차이나’및 중국 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호기를 맞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최초 여성 우주인 등 3명을 실은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9호 발사 및 톈궁(天宮) 1호와의 도킹 성공, 유인 잠수정 자오룽(蛟龍)호의 7000m미터 심해탐사 도전 등 최근 중국의 놀라운 과학기술력을 입증하는 뉴스가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정취안스바오(證券時報網)는 메이신위(梅新育) 중국 상무부 연구원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은 성과물은 국방력 강화, 국제적 위상 제고 등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값싼 상품’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 및 브랜드 이미지를 탈피할 절호의 기회라고 18일 보도했다.

정취안스바오는 몇년 전 롄샹(联想ㆍ레노보)의 IBM PC부문 인수사례를 언급하며 이미지 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거 롄샹은 IBM PC부문 인수를 통해 1+1>2의 시너지 효과를 노렸으나 오히려 기존의 인재 및 고객을 잃는 등 뼈아픈 진통을 겪었다는 것. 전문가들은 이는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이 개도국 회사, 특히 중국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의 품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근래들어 중국은 베이징(北京)올림픽, 광저우(廣州)아시안 게임, 상하이(上海)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부단히 중국 국가이미지 제고에 노력해왔다. 게다가 최근에는 선저우 9호 유인 우주선 발사 및 우주정거장과의 도킹 성공 등 과학적 성과와 기술력을 전세계에 과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바로 지금이 ‘메이드 인 차이나’, 즉 중국 상품과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탈바꿈할 완벽한 기회라며 세계 소비자들에게 '값싼 상품', '짝퉁' 이 아닌 '우수한 품질', '첨단제품'을 연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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