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선택과 집중' 위한 조직 개편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엔씨소프트는 전사 효율화와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음악사업 부문과 모바일 부문을 우선 정리한다는 목표다.

엔씨소프트는 19일 사내공지를 통해 조직개편을 발표하고 향후 회사의 방향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엔씨소프트는 조직 개편의 배경으로 유명 글로벌 게임 기업과 국내 대형 포털 기업들도 비용절감, 조직 개편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 역량을 강화하려는 것.

또한 21일로 다가온 블레이드앤소울 공개시범서비스(OBT)의 성공을 목표로 회사 역량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일각에서 제기된 대규모 인력 감축이나 개발인력 중심의 조정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64% 감소, 4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분기별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줄어 조직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모바일 게임 등 음악 사업 부문 관련 조직이 축소될 전망이다.

하지만 회사측은 일부에서 제기된 개발인력 중심의 조정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직원들에게 희망 퇴직 이메일을 보냈다거나 대규모 인력 감축, 개발 인력 중심의 조정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프로젝트 및 서비스의 중단에 따라 안타깝게 회사를 떠나게 되는 이들에게는 적정한 보상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