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역서 한국 원양어선 화재…선원들 모두 무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일본 영해를 지나던 한국 원양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선원들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30분 경 일본 오가사와라오가사와라(小笠原) 열도 지치시마(父島) 북쪽 약 150km 해상에서 한국 어선인 청룡 53호(416t)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탑승하고 있던 선원 23명은 무사하다고 19일 밝혔다.

청룡 53호에는 한국인 4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인 12명·베트남인 4명·필리핀인 3명 등이 타고 있었지만, 다른 한국 어선인 722 오룡호에 모두 구조됐다.

한편 남해해양경찰청이 일본 요코하마 해상보안부에 이 사실을 알렸고, 일본 순시선이 화재를 진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