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중남미 최초 '韓-브라질 투자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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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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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지식경제부는 20일 코트라와 함께 중남미 지역 최초로 '한국-브라질 투자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포럼은 세계 5위의 인구·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을 대상으로 한국투자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양국간 투자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브라질 측에서는 히까르두 샤에페르 개발상공부 부차관, 상파울루 투자처, 민간기업 등 150여명이 참석해 한국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홍석우 지경부 장관은 세계적 경제위기 극복을 한 브라질 등 신흥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한국과 브라질이 지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상호 투자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경제발전의 계기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한, 투자포럼을 계기로 브라질의 대표적인 공공투자기관인 상파울루 투자청(Invest Sao Paulo)과 코트라가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상호 경제현황 및 산업·기업 정보 교류, 사절단 파견 등을 통해 투자유치를 위한 상호협력 및 투자진흥,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홍 장관은 이어 브라질 상파울루에 진출한 대기업 및 중소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경영활동 현안과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앞서 19일에는 홍 장관이 브라질에 대한 대표적인 투자사례인 현대자동차를 방문하고, 10개 부품협력업체와 국내기업의 성공적인 해외 동반진출 전략을 논의했다.

중남미 최초의 자동차공장 투자사례로 꼽히는 삐라시까바시의 현대차 공장은 브라질의 보호무역주의 장벽을 넘어 브라질 자동차시장뿐만 아니라 중남미 자동차시장을 석권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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