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면사대왕' 천팅화 회장 사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6-20 17: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홍콩의 방직재벌로 '몐사다왕(棉紗大王)'이라고 불려온 난펑(南豊)그룹 창업자인 천팅화(陳廷驊) 회장이 사망했다. 향년 89세다.

천팅화 회장은 그동안 암투병을 해왔으며 지난 17일 새벽 3시에 사망했다. 천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26억 달러의 개인재산을 둘러싸고 그동안 전처 양푸허(楊福和)와 2명의 딸이 그간 치열한 다툼을 벌여왔다.

천 회장은 1995년부터 뇌퇴화증을 앓았으며 2008년 고등법원에 의해 금치산자 선고를 받고 위임 회계사가 재산관리를 맡았다. 난펑그룹 일은 현재 딸 천후이후이(陳慧慧)가 처리하고 있다.

1923년 중국 저장(浙江)성에서 태어난 천 회장은 국공내전 시기에 상하이의 사업을 정리하고 1949년 홍콩으로 이주했다. 천팅화는 섬유사업을 기반으로 부동산, 해운, 금융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