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모녀 폭행 혐의 '사냥꾼' 검거

  • 지적장애 모녀 폭행 혐의 '사냥꾼' 검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장애 가정을 파탄시킨 일명 '사냥꾼'이 검거됐다.

20일 전남 보성경찰서는 지적장애가 있는 모녀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이모(47)씨를 영광의 한 모텔에서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월 사냥을 이유로 지적 장애자인 A씨에게 접근, 상습 폭행하고 미성년자인 딸과 동거하는 등 성폭행 의혹도 받고 있다.

이씨는 또 A씨 통장에서 2000여만원을 인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지적 장애 여성들의 이야기는 지난 16일 모 방송국 시사교양 프로그램에서 '사냥꾼과 두 여자'로 방영됐다. 방송 이후 이씨가 잠적, 경찰의 부실수사 등을 질타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경찰은 현재 확인된 상습 폭력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장애인과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행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