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택시 5300대 ‘파업’동참 - 5천명 상경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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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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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운행 증회, 새벽 2시까지 연장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전국 택시업계가 LPG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며 20일 하루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인천지역 택시 운행도 전면 중단됐다.

인천택시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관내 60개 법인택시(5385대)가 운행을 중단하고 각 회사별로 관광버스를 동원해 오전 1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 참가했다.

개인택시 8878대 대부분도 이날 운행중단에 동참, 출근길 일부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택시운행 중단 결정이 사전 예고되면서 평소보다 많은 시민이 지하철과 버스로 몰렸다.

인천시 이시형 택시행정팀장은 “인천시내 모든 택시가 운행을 중단한 상태”라며 “개인과 법인택시를 포함해 택시 운전기사 5천여명이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100여대의 관광버스 등을 이용해 이날 오전 상경했다”라고 말했다.

시는 택시운행 중단에 따라 인천지하철 운행을 출ㆍ퇴근 및 심야시간대에 8회 늘리고, 막차 운행시간을 21일 오전 2시까지 연장했다.

버스는 206개 노선 2332대(광역버스 22개노선, 서울시내 경유 간ㆍ지선 버스 5개 노선, 마을버스 77개 노선 포함)가 출ㆍ퇴근 시간대에 집중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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