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베트남 언론들은 최근 베트남 중부지역을 휩쓴 태풍으로 인해 상당수 선박이 침몰 또는 표류하고 선원 7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고 보도했다.
일간 뚜오이쩨는 이날 중부 꽝빙성 당국을 인용, 최근 태풍으로 선원 7명을 태운 어선 1척이 남중국해상에서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다낭해양수색구조센터는 지난 16일 밤(현지시간) 구조 예인선 2척을 사고해역에 보냈으나 이후 사흘간 실종 선박을 찾지 못해 구조활동을 중단했다. 실종 당시 사고선박은 다낭시에서 약 256㎞ 떨어진 해상에서 조업중이었다.
다낭 부근에서는 같은날 선원 10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또 다른 어선 1척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다 다음날 극적으로 구조되기도 했다.
중부 꽝응아이성 앞바다에서도 어선 1척이 침몰했으나 선원 6명은 부근을 지나던 다른 선박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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