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대생 흉기에 13곳 찔려 사망…사인 논란

  • 中 여대생 흉기에 13곳 찔려 사망…사인 논란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중국 허난(河南)성의 한 대학에서 최근 발생한 여대생 사망 사건을 두고 논란이 일자 사인 규명을 정확히 밝히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21일 인터넷 매체인 동북망(東北網)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허난성의 모 대학 안에 위치한 교직원 숙소 복도에서 이 학교 학생인 A(21)양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양은 목과 팔, 다리 등 13곳을 흉기에 찔린 상태였다. 이에 따라 공안 당국은 현장에 형사와 법의학 전문의 등을 보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은 A양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잠정 결론내렸다.

하지만 A양의 가족과 누리꾼들은 조사 결과를 납득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즉 스스로 자기 몸을 13차례 찌른 행동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A양의 삼촌은 "자살로 결론 내리기에는 사망시간이 오전 7시이고, 사망장소가 본인 숙소가 아닌 교직원 숙소의 복도인 점도 이상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성적이 우수했고 성격이 활달해 학교에서 학생 간부를 맡았다.

한편 사건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자 공안 당국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보다 진전된 조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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