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선보인 모바일 운영체제(OS)를 통해 애플과 구글이 양분하고 있는 시장을 추격해 나가겠다는 심산이다.
MS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막된 ‘윈도폰 개발자 서밋’을 통해 새로운 OS 윈도폰8을 공개했다.
윈도폰8은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iOS’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야심작이다.
최근 윈도8을 적용한 태블릿PC 서피스를 선보인 데 이어 모바일 영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윈도폰8은 최고사양의 멀티코어 하드웨어에 최적화됐다.
지금까지 윈도폰은 싱글코어만 지원해 노키아가 출시한 루미아 등은 싱글코어를 사용했다.
웹브라우저는 인터넷 익스플로어 10(IE10)이 탑재된다.
MS는 웹서핑 속도테스트인 ‘선스파이더(SunSpider) 자바스트립트 벤치마크’에서 윈도폰8이 ‘갤럭시S3’나 iOS6 베타를 탑재한 ‘아이폰4S’보다 우수한 성능을 지녔다고 밝혔다.
사용자환경(UI)은 기존 2종의 라이브 타일방식을 3종으로 늘려 보다 다양한 화면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HD급의 고화질의 해상도도 지원한다.
업계에 따르면 윈도폰8이 탑재된 단말기는 이르면 올해 가을께 나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물론 노키아, 화웨이, HTC 등 주요 단말기 제조사들이 윈도폰8 탑재 기기 개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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