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건설병단, 고정자산투자 87.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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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1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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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신장(新疆)건설병단의 투자액이 폭증했다.

신장위구르자치구의 신장생산건설병단 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건설병단의 고정자산 투자액은 185억위안(한화 약 3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87.3% 증가했다고 중국신문망이 21일 전했다. 매체는 87.3%의 증가세는 역대 최고의 성장폭이라고 덧붙였다.

신장건설병단측은 이 자금으로 인해 서민용 저가주택 건설, 수리작업, 도시건설작업은 물론 의료, 교육, 문화 등 중점건설사업들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민생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신장병단의 고장자산 투자계획은 890억위안이며, 이는 전년대비 200억위안 이상 증가한 것이다.

5월까지의 투자액 185억위안 중 89억위안은 중앙정부가 배정한 예산이다. 그리고 올해 체결한 민자유치액이 733억위안에 달했으며 이 중 35억위안이 올해 집행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에도 신장건설병단의 고정자산 투자증가세는 52.5%를 기록하며 1980년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규모는 683억위안이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민간투자다.

1949년 신중국 출범 이후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주둔했던 인민해방군이 현지에서 집단농장을 운영하며 스스로 생계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신장건설병단은 1954년 출범됐다. 이후 이들이 신장위구르자치구의 경제건설작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그 규모가 대폭 확대됐다. 2003년 기준으로 병단 인구는 248만명이며, 이 중 한족 인구가 218만명이었다. 신장건설병단은 군대, 정부, 기업이 합해진 특수한 사회조직이다. 자체적으로 행정, 사법체계를 지니고 있다. 중국중앙정부와 자치구 정부의 감독을 받으며 장춘셴(張春賢) 신장위구르자치구 서기가 병단 제1서기와 정치위원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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