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신임 행정장관도 불법 사저곤혹

  • 1일 취임앞둔 렁춘잉, 주택불법증축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7월1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렁춘잉(梁振英)의 주택불법증축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다.

곧 홍콩 특별행정장관에 취임할 예정인 렁춘잉이 자택을 불법증축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홍콩 밍바오(明報) 등 현지매체가 21일 보도했다.

홍콩 밍바오(明報)는 렁춘잉이 주택 정원에 110평방피트의 유리건물을 불법증축했다며 한달 전 상공에서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보면 당시에는 해당 건축물이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렁춘잉은 " 원래 있던 목조 구조물이 망가져 금속과 유리물 구조로 다시 만든 것으로 미처 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관련 전문가는 렁춘잉 본인이 측량에 상당히 해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불법증축사실을 몰랐을리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과거 헨리 탕(唐英年) 전 홍콩 정무사장(총리격)이 자택 지하실을 불법 증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지도가 하락, 홍콩 행정장관선거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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