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실적 하향에 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2분기 실적 하향 조정과 시장 밸류에이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영업이익은 698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776억원을 10.1% 하회할 것”이라며 “4월까지 호조를 보였던 특수강 봉강시장은 5월 이후 판매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자동차용 수요 정체와 기계/중장비 수요 부진 때문”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 판매 추정치를 52.8만톤에서 52.3만톤으로 소폭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홍찬양 연구원은 “판매 부진에 대한 우려 뿐만 아니라 현대제철의 향후 특수강 투자에 대한 우려도 세아베스틸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그러나 현대제철이 특수강 설비에 본격 투자해도 그 시점은 3고로의 완공 이후”라고 전망했다.

홍 연구원은 “현대제철 기존설비의 개선(39.0만톤에서 48.5만톤으로 증가)으로 인한 효과도 제한적”이라며 “현대제철의 현대차향 공급 비중은 작년과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으로 오히려 현대자동차의 특수강 수요 증가가 더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하반기 세아베스틸은 70만톤 규모의 특수강 반제품 설비 신규가동이 예정돼 있다”며 “부진한 시황에서는 판매단가 하락 및 추가 고정비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시황이 회복할 때에는 신규설비에 대한 인식도 규모의 경제를 통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전환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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