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지안.방황 많은 건물들 사이에서 항상 쓸쓸하게 있을 것 같은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그린 작품이다. 나를 잃고 외로움 속에서 방황하기보다 진짜 나를 찾는 모험을 시작했으면 한다.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대중들의 생각만큼 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나는 화려하게 살아가고 싶다. 그 이유가 연예인이라서는 아니다. 조명을 받고 관심으로 둘러 쌓인 화려함이 아니라 나 자신을 아끼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그 자리에서 서성이기보다 항상 도약하고 도전할 수 있는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화려하게 살아가고 싶다."
가수, MC 등 만능엔터테이너로 활동해 온 솔비(29)가 화가로 데뷔한다.
예명 솔비가 아닌 본명 권지안으로 돌아와 오는 7월 10일부터 서울 신사동 레스토랑 라빌드팡에서 개인전을 연다.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의 방식'이라는 주제로 아크릴로 그린 작품 12점을 선보인다.
그동안 연예인으로 표현하지 못한 개인적인 감정과 경험, 심리상태를 거울에 비추듯 작품을 통해 솔직하게 드러냈다.
최은주 전시기획자는 "솔비가 2년전부터 미술학원을 다니며 그림공부를 해왔다"며 " 솔비만의 독특한 스토리를 담은 작품은 한편의 만화영화같기도 하고 뭉클하게 감성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솔비는 “처음 하는 전시회라 아직 뛰어나진 않지만 새로운 도전과 열정을 예쁘게 봐 주었으면 한다”며 “내 마음과 생각의 표현들이 그림을 바라보는 대중들의 마음에도 닿아서 새로운 소통이 시작됐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솔비는 7월중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는 7월 24일까지.(02)517-8400
권지안. 신데렐라 뇌구조. 요즘 나를 포함한 젊은 여성들은 어떤 삶을 꿈꿀까. 이 질문에서 시작된 작품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여성들도 분명 있지만 동화 속 주인공이었던 신데렐라를 꿈꾸는 여성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
권지안. 내아이. 어른들의 무관심이 아이를 외롭게 만들고, 외로운 아이가 자라 다시 외로운 어른이 되는 세상. 난 아이가 없다. 그렇지만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는 탓에, 아이 같은 마음을 가지고 싶은 마음에 아이들과 더 자주 소통하려고 한다.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깨달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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