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입주쇼크' 어디가고 프리미엄 '쑥쑥'

  • "분양가에 7000만~8000만원 웃돈 붙어 거래"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아직 입주도 안했는데 P(프리미엄)가 상당히 붙었죠. 많이 붙는 데는 8000만원까지 붙은 데도 있어요." (부산 북구 화명동 신도시공인 관계자)

5000여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져 입주쇼크가 있을 것으로 우려됐던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에 프리미엄(웃돈)이 붙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 단지는 일부 대형 물량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물이 소진됐으며 7000만~8000만원의 웃돈까지 붙은 상황.

화명동의 S공인중개사는 "전용 102㎡의 경우 저층 물량이 3억1400만원에 분양해 현재 3억8000만원 정도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며 "대형 일부 물량의 경우도 프리미엄이 붙은 물량과 현 시세수준의 물량이 공존하는 등 양호한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편리한 주거환경에 더해 새로 짓는 브랜드아파트란 점이 어필해 기존주택을 처분하고 입성하려는 수요자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개업계의 분석이다.

부산지역 최대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 단지로 꼽히는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는 미니신도시급 아파트로 도로 및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지하철역과 다양한 버스노선을 갖추고 있다. 또 다양한 상가와 편의시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춰져 있어 실제 거주를 원하는 수요자라면 실 거주와 추가 집값 상승 둘다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한편, 당초 이달말로 예정됐던 입주는 연기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법원의 관리처분계획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으로 정상적인 입주가 불투명해졌기 때문. 이로 인해 최근 입주예정자들이 부산 북구청 앞에서 준공승인을 내 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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