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의 남북회담은 북한·통일 관련 전공 대학원생들에게 남북관계 대북정책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확대하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해 보다 진지하고 폭넓게 생각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전문가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모의 남북회담에는 북한·통일 관련 7개 대학원에서 30명의 대학원생들이 참가하며 특히 연세대학교에 유학중인 일본인 나까무라 슈토씨와 중국 교포인 방승남 씨(국민대)가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기본교육(남북회담 약사, 회담프로세스 및 협상전략) △통일준비 관련 강의 및 토론 △남북관계 현장 견학(판문점·남북출입사무소) △모의 남북회담 등으로 구성됐다.
남북회담은 △정치군사회담 △경제회담 △적십자회담 3개 분야, 총 6개팀(팀당 5명)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통일부, 외부전문가, 학생참관단 등으로 구성되는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에 대한 시상과 함께 전체 참가자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며 최우수 1팀, 우수 2팀에게는 여수세계박람회 관람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제2차 모의 남북회담을 통해 북한·통일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들은 통일문제 및 남북관계에 대한 탐구역량을 배가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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