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그동안 3곳에 하이난(海南)성 소속의 판사처를 별도로 두고 담당했으나 이번에 이를 통합해 관리하는 쪽으로 개편했다.
새로 설립된 싼사시 청사는 시사군도에 속한 융싱다오(永興島)에 있다.
한편, 담당 부처인 민정부 대변인은 “싼사시 설립으로 3곳의 군도에 속한 섬, 암초, 해역의 행정관리는 물론 개발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남해(남중국해) 해양환경 보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황옌다오(黃巖島·스카보러섬)에서의 필리핀과의 해상 대치에 이어 베트남 국회의 시사·난사군도 주권명시 해양법 개정으로 남중국해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주변국의 반발을 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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