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혁 "바람둥이 이정록 정신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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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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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이종혁이 극중 캐릭터의 변화를 예고했다.

22일 경기도 일산시 탄현 SBS드라마제작센터에서는 '신사의 품격'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종혁은 맡은 역은 바로 이정록으로 기존 작품에서 맡은 배역과 180도 다른 인물이다.

이종혁은 그동안 작품마다 악역이나 차갑고 냉정한 역할만 맡았다. 그런데 이번에 맡은 배역은 한없이 웃음을 주는 이정록이다. 젊은 시절 바람둥이로 날렸던 습관을 못 버려 아내에게 맨날 감시당한다. 드라마 곳곳에서 철없고 능청스런 연기는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가장 웃음을 주는 캐릭터 이정록은 앞으로 심경이 변화를 일으킬 듯 싶다. 이종혁은 "9부에서 아내와의 베드신이 등장한다. 박민숙과 모처럼 오붓한 시간을 보내려는데 민숙이 '나는 이런 것보다 따뜻한 것을 바란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뒤 정록은 아내를 위해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변화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혁은 이번 캐릭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선보이던 연기와 다른 연기로 자신의 틀을 깬 것 같기 때문이다. 이정혁은 "이번 작품으로 제 안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작품에서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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