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속에 묻힌 우물' 산정호수…104년만에 가뭄으로 바닥 드러내

  • '산속에 묻힌 우물' 산정호수…104년만에 가뭄으로 바닥 드러내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계속된 가뭄으로 산정호수가 바닥을 드러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일주일 전만 해도 저수율이 20%에 달했지만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완전히 말라버렸다

'산속에 묻힌 우물'이라는 뜻을 가진 산정호수는 그동안 2000만톤의 저수량을 자랑함과 동시에 경관이 일품이어서 관광명소로 손꼽힌다.

하지만 가뭄이 지속되면서 인근 논에 물을 대준 이유도 있지만 호수가 바짝 말랐고 산책로 아래까지 물이 올라와야 함에도 불구, 현재는 바닥이 휑하게 드러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도 줄면서 인근 상인들은 개점 휴업 상태다.

서울에서 기상 관측이 시행된 1908년 이후 104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7월 초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가뭄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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