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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2라운드에서 퍼트라인을 살피고 있는 모중경.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베테랑’ 모중경(41·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올시즌 국내에서 열리는 두 번째 아시안투어인 ‘볼빅-힐데스하임오픈’(총상금 30만 달러) 둘쨋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모중경은 22일 충북 제천 힐데스하임GC 타이거·스완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였다. 모중경은 2라운드합계 8언더파 136타(68· 68)로 ‘장타자’ 김대현(24· 하이트진로)을 1타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모중경은 이번 대회 36홀 플레이를 하는동안 단 하나의 보기도 기록하지 않았다. 특유의 아이언샷으로 그린을 적중시키며 이틀동안 버디 8개를 잡았다.
모중경은 2라운드 후 “아이언샷이 좋아 그린을 거의 놓치지 않았다. 가까운 거리의 퍼트감도 좋았다”고 말했다. 모중경은 2006년 가야오픈이후 6년만에 국내 대회 5승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 아시안투어에서는 2008년 타일랜드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모중경은 그러나 김대현의 추격을 받게 됐다. 김대현은 이날 2타를 줄이며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다. 대회 셋쨋날 마지막 조에서는 아이언샷과 장타력의 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박부원은 합계 6언더파 138타로 태국의 파이랴 주나사바스딕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또 이인우는 5언더파 139타로 공동 5위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105명의 KGT 시드권자, 51명의 아시안투어 시드 우선순위자 및 초청선수 등 총 156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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