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매뉴라이프 LPGA클래식 2라운드 단독 1위

  • 서희경·유소연·유선영·펑샨샨·랑 등 추격…韓·中·美 우승경쟁 벌일 듯

박인비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의 빈 자리를 누가 차지할 것인가.

미국LPGA투어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LPGA클래식’ 원년 타이틀을 놓고 한국, 중국, 미국 선수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23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그레이 사일로GC(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박인비(스릭슨)는 합계 9언더파 133타(69·64)로 단독 1위에 나섰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1개를 기록했다.

그 뒤를 서희경(하이트진로), 펑샨샨(중국), 브리타니 랑(미국)이 1타차로 쫓고 있다. 세 선수의 스코어는 8언더파 134타다.

또 합계 7언더파 135타의 공동 5위에는 최나연(SK텔레콤) 유소연(한화) 유선영(정관장), 그리고 재미교포 첼라 최, ‘10대 장타소녀’ 알렉시스 톰슨(미국) 등 7명이 포진했다.

박인비 서희경 최나연 유소연은 올해 미국 투어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그 반면 펑샨샨은 2주전 ‘웨그먼스 LPGA챔피언십’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4위까지 치솟았고, 유선영은 ‘나비스코 챔피언십’ 우승자다.

출전 선수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스테이시 루이스(랭킹 2위·미국)는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2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3타차다. 루이스는 올해 2승을 올렸다. 교포 미셸 위는 합계 2언더파 140타의 30위권으로 모처럼 커트를 통과했다.

3, 4라운드에서는 한· 중· 미 세 나라 선수들이 우승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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