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운 기자= 아사히맥주가 한국 수입맥주 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특히 흑맥주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맥주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아사히맥주와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7월 2일 '아사히 수퍼 드라이 드라이 블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수입맥주 시장에서의 선두자리를 더욱 확고히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아사히맥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수입맥주 소비량은 약 4,440만ℓ(전년대비 111.6%)이다. 이중 아사히 제품의 지난해 판매 수량은 약 1,255만ℓ로, 시장 전체 성장률을 큰 폭으로 웃도는 전년대비 122%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 수입맥주 시장에서 28.3%에 해당하는 시장점유율이다.
아사히맥주는 올해 판매 목표를 약 1,512만ℓ로 잡고, 생맥주 취급 점포 수도 지난해보다 500점포 증가한 4000점포까지 늘릴 계획이다.
올해 국내 1~5월 누적 판매수량은 전년동기 대비 120%는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맥주 취급 점포 수도 350점포 증가한 3850점포(5월말 기준)로 집계됐다.
특히 아사히 맥주는 이번에 출시한 '아사히 수퍼 드라이 드라이 블랙'을 통해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사히맥주 관계는 "일본에서도 4월 출시 후 2개월간 연간 판매 목표의 70%를 달성하는 등 흑맥주에 대한 인기가 점차 높아가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프리미엄 맥주를 즐겨 마시는 소비자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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