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달말 세계거래소연맹 회원거래소의 시가총액 규모는 47조9790억 달러로 지난해 말의 48조1850억 달러보다 0.43% 감소했다.
이는 세계거래소연맹 회원거래소의 시가총액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07년말의 60조7740억 달러의 78% 수준이다.
이렇게 세계증시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은 유럽 경제위기 등의 영향으로 유럽 지역 등의 시가총액이 대폭 감소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 13조7260억 달러에서 지난달 말 12조1910억 달러로 11.18%나 줄었다.
이에 따라 세계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49%에서 25.41%로 하락했다.
반면 아메리카 지역 시가총액은 19조7890억 달러에서 20조6650억 달러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세계증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1.07%에서 43.07%로 높아져 세계증시의 양극화가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시가총액도 14조6700억 달러에서 15조1230억 달러로 늘어 비중은 30.45%에서 31.52%로 높아졌다.
한편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증시 시가총액은 9828억 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1.34% 줄었다. 세계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5%이고 순위는 16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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