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차관 “5000만명 돌파,‘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안착”

신제윤 기획재정부 차관이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중장기 전략실무조정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제공)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인구 5000만명 돌파는 우리나라가 ‘안정적인 성장’이라는 정지궤도에 안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중장기전략 실무조정 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세계 7번째로 ‘1인당 GDP 2만달러-인구 5000만명’을 달성한 것은 경제규모 확충과 질적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신 차관은 인구 5000만명 돌파 이후 부딪치게 될 도전도 만만치 않다고 우려했다.

노인가구와 1~2인 가구의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경제의 성장 활력이 떨어지고, 전통적인 가족 부양이 어려워지면서 이중고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신 차관은 “따라서 재정을 건실히 하면서 도전을 극복하려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며 “정부는 유럽 재정위기와 같은 대외 경제여건을 치밀하게 관리하면서 성장모멘텀 유지 및 일자리 창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결과는 다음달 2일 개최 예정인 ‘중장기전략위원회 제3차 회의’의 논의를 거친 뒤 올해 하반기에 발표될 중장기 전략보고서에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