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안성기 23일 할리우드에 손도장 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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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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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황인성 기자=한국 영화배우 이병헌과 안성기가 할리우드에 손도장을 남겼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리스 할리우드 거리에 있는 그라우만즈 차이니스 극장 앞에서 핸드 프린팅 행사가 열렸다. 이날 주인공은 바로 이병헌과 안성기였다.

핸드 프린팅은 할리우드 스타만이 할 수 있었다. 찰리 채플린, 마를린 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 200명에 이르는 스타들이 손도장을 남겼다.

이병헌과 안성기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것이다. 두 사람의 핸드 프린팅을 남기는 것에 대해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는 "이병허은 내가 필요할 시에 도움을 주는 친구다. 오늘 이 자리에 그를 소개하게 돼 영광이다"고 극찬했다.

두 사람의 핸드 프린팅은 한국영화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룡, 이연걸을 시작으로 존우삼 감독까지 중국의 영화인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이제는 한국영화인들도 할리우드에서 당당히 자리를 잡게 됐다.

현재 아놀르 슈왈츠제너거와 할리우드에서 작품을 연출 중인 김지운 감독은 "영화 '달콤한 인생'을 통해 깐느영화제에 진출했고 이병헌과 나도 세계 영화계에 진출할 수 있었다.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한편, 이병헌은 브루스 월리스, 헨렌밀렌, 존말코비치와 함께 액션 코믹 영화 '레드2' 출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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