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원당4구역 재개발 수주권 따냈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미세한 조건 차이가 최종 승부를 갈랐다.

롯데건설은 23일 오후 원당교회서 열린 원당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시공사 선정 총회서 곱절 이상의 압도적 득표로 시공권을 따냈다.

원당4구역 재개발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405번지 일대에 아파트 1031가구(임대 176가구 포함)를 신축하는 사업으로 예상 공사액은 1800억원이다.

롯데건설은 공사비(철거비 포함) 일체로 387만원을 제시했고, 대우건설은 398만원을 제시해 금액 측면에서 롯데가 다소 유리했다. 이주비와 이사비는 물론 금융 혜택과 내부 조건도 롯데 측이 유리했다.

원당4구역 조합 관계자는 "대우와 롯데의 브랜드 차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롯데가 여러모로 유리해 조합원의 압도적 득표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상당수 조합원이 대우의 조건 변동이 가능한 지를 물었다. 하지만 공고 이후의 조건 변경은 어려웠다. 끝까지 저울질하던 조합원들이 대우건설로 몰리는 원인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당4구역은 넓은 면적에 비해 적은 조합원에 원당역과 접한 좋은 입지로 주목받던 구역이다. 성서고를 비롯 각급 학교와 대형마트 등도 멀지 않다. 준공은 오는 2016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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