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백혈병 신약 ‘슈펙트’ 약가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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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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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 '슈펙트'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일양약품은 자체 개발한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성분명 라도티닙)’의 약가협상이 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슈펙트의 1일 약값은 6만4000원으로 결정됐으며, 이는 글리벡 12만7686원보다 47%가량 낮은 수준이다.

슈펙트는 올해 초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글리벡과 같은 선행 요법으로 더 이상 치료할 수 없거나 그에 대한 저항성이 있는 환자들에게 2차 치료제로 인정을 받았다.

일양약품은 앞으로 임상시험이 마무리되면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적응증을 추가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는 “‘저렴하고 경제적인 약가로 치료제를 보급한다’는 약속을 이행한 것”이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국민건강 증진 및 보험재정 건실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저렴한 약가와 우수한 안전성을 장점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양약품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베트남, 유라시아연합 (러시아포함 9개국) 등에서 물질특허를 획득한 바 있다.

현재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다국가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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