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이제 좋은 입지는 물론 내부 차별화도…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주택시장의 장기 침체로 최근 오피스텔의 공급이 크게 늘면서 업체간 '고객 모시기'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이다.

특히 오피스텔은 공간 활용도와 세련된 인테리어 등을 선호하는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로 공급처도 역시 차별화와 경쟁력 등을 무시하지 못하는 현실이다. 각종 '풀옵션' 등의 다양한 편의성으로 고객을 유혹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신세계건설 더로프트 오피스텔' 분양을 진행 중인 임화섭 이사는 "풀퍼니시드(Full Funished)형은 일반 오피스텔과 달리 주방가구, 생활가전 등이 완비된 오피스텔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입주민은 특별히 가구나 전기제품을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이 몸만 들어오면 돼 주변 대학가, 테크노밸리등 오피스 수요등에게 꼭 필요한 시스템"고 이라고 밝혔다.

2016년 개통 예정인 광교 도청 역세권에 들어설 '신세계건설 더로프트'는 전용 16.81~20.65㎡ 307실과 상가 33호로 구성된다. 7월 6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이후 청약은 9~10일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건설 더로프트는 층고가 3.8m에 달해 입주 후 인테리어로 복층식 공간 확보가 가능하고 테라스도 제공되며 지역난방으로 보일러실, 실외기 등이 필요없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지난주 판교신도시서 평균 22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해 화제를 모은 '판교역 SG리슈빌'은 실속 풀퍼니스드 시스템으로 기본 빌트인 가구 외에도 침대, TV, 음식물 탈수기, 빨래 건조대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동탄 신도시의 '쁘띠린'은 기존 오피스텔보다 천정 높이가 40cm 높은 2.8m로 설계돼 수납 공간 확보를 최대화 한 것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별내 신도시서 분양 중인 '스마트리치 안'은 조명, 난방등 스마트폰 원격제어시스템, 세대별 보안시스템등 첨단 스마트 풀옵션을 적용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최근 오피스텔 공급이 증가하면서 투자자의 선별력이 중요해진만큼 입지조건 못지 않게 실사용자 구미에 맞는 내부 환경에 대한 경합도 치열한 형국"이라며 "때문에 내부 시설 파악시 시각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실입주자의 실용적 혜택을 줄 수 있는 측면에서 살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미지 = 상가정보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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