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8홀 최소타수 보유자 레시먼, 美 투어 첫승

  •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최종일 62타 몰아쳐…노승열,내년 투어카드 확보

마크 레시먼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마크 레시먼(29· 호주)과 노승열(21· 타이틀리스트). 25일(한국시각)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 하이랜즈TPC(파70)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의 주인공이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18홀 최소타’ 기록보유자인 레시먼은 이날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8개 잡고 62타를 친 끝에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투어 첫 승을 거뒀다. 6타 열세를 뒤집은데다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 등을 1타차로 제친 것이어서 우승 의미는 더 값졌다.

레시먼은 2006년 KGT 지산리조트오픈 1라운드에서 61타를 기록했다. 61타는 KGT 18홀 최소타수 타이기록이다. 레시먼은 한국과 아시아 무대에서 기량을 닦은 후 미국으로 건너가 2009년엔 미PGA투어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루키’ 노승열은 나흘 내내 68타를 친 끝에 합계 8언더파 272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노승열의 시즌 상금(83만1292달러) 랭킹은 지난주 71위에서 66위로 올랐다. 노승열은 이로써 내년 투어카드가 주어지는 ‘시즌 상금랭킹 125위내’를 확정지었다. 지난해 상금랭킹 125위의 상금액은 약 67만달러였다. 노승열은 내년 투어카드 걱정없이 남은 경기에 임하고, 미PGA투어 외 대회에도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위창수(30· 테일러메이드)는 합계 7언더파 273타를 쳐 공동 2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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