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쇼핑몰 천장 붕괴 25명 사상…사망자 더 늘듯

아주경제 박수유 인턴기자=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북부 우라늄 광산도시인 엘리엇 레이크의 대형 쇼핑몰 주차장 건물 천장이 붕괴되면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 글로브 앤 메일지 등에 따르면 주요 정부 기관과 시립 도서관 등이 입주해 있는 이 도시의 대표적 쇼핑센터 ‘올고 몰’에서 전날 주차장 건물의 콘트리트 천장이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무너진 잔해 더미에 1명이 갇힌 것으로 파악돼 철야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9명의 주민이 사고 이후 행방불명돼 이들이 사고 현장에 갇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시장은 이날 오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사고 수습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경찰과 구조반은 현장에 뒤엉켜 있는 콘크리트 더미를 수색하고 있으나 길이 8m에 무게 1t이 넘는 I-빔 철근 덩어리와 콘크리트 잔해가 뒤섞여 이를 제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반은 현장 잔해 속에 무인 카메라를 들여보내 사망자와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쇼핑몰은 이전부터 누수가 잇따르고 부실관리 민원이 제기되는 등 안전 문제가 끊이지 않았다. 1년 전부터 보수 및 리노베이션 공사를 벌여왔으나 이번에 사고가 일어났다고 글로브지는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